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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순일 교수팀, 지구온난화가 인도양 쌍극자에 미치는 영향 규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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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관리자
  • 작성일
    2024-05-13 11:46

이과대학 안순일 교수(대기과학과·비가역적기후변화연구센터) 연구팀이 지구 온난화가 인도 양 쌍극자에 미치는 영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.

 

열대 동태평양에 이상고온을 유발하는 엘니뇨가 있듯이, 열대 인도양에도 평년과는 다른 해 수면 온도 변화를 유발하는 인도양 쌍극자가 있다. 이는 엘니뇨와 같이 전 세계 기후와 날 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, 대표적으로 호주의 산불, 인도네시아의 가뭄과 홍수 등이 있다.

 

비가역적기후변화연구센터 김승기 박사는 “장기 기후 시뮬레이션으로 엘니뇨의 영향을 제거 한 뒤에, 비로소 인도양 쌍극자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었다.”며, “태평양에서 비롯된 엘니뇨 의 영향이 인도양까지 뻗어, 인도양 쌍극자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” 라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.

 

안순일 교수는 “결국 뉴노멀(New Normal) 기후가 도래하게 되면, 현재와 같은 크기의 인 도양 쌍극자는 보기 힘들어질 것”이라고 말했다.

 

한편,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, 서울대학교,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, 중국과학원 연구진이 함께 연구에 참여했다. 연구 결과는 네이 처 (Nature) 자매지이자 다학제 연구 분야 국제 최고권위지 ‘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(Nature Communications)’에 4월 1일(현지시간) 게재됐다.

 

* 논문명: Decreased Indian Ocean Dipole variability under prolonged greenhouse warming